도시 속에서 잊혀져가는 것들

일상의 사소한 풍경을 기록하는 거리 예술 프로젝트

🗓️ 이 웹사이트는 2025년 5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전시 기간 동안 운영될 예정이었습니다만
조금 더 긴 전시를 위해 길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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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리스트

소개

도시 속에서 잊혀져가는 것들은 우리가 매일 걷고 지나치는 거리, 골목, 벽과 같은 공간을 다시 바라보는 프로젝트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장면들, 작은 균열, 희미해진 표식들 — 우리는 그것들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이 프로젝트는 그런 사소한 흔적들을 발견하고, 그 위에 『작품』이라는 이름을 붙여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자 합니다. 각기 다른 도시의 벽과 바닥에 설치된 작은 캡션들은, 평범한 풍경을 잠시 멈춰 서서 바라보게 만드는 작은 장치입니다.

이 작업은 『예술은 꼭 특별한 공간에만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예술은 갤러리나 박물관 안에서만 머물지 않아도 됩니다. 때로는 한낮의 볕에 바랜 담벼락에서도, 금이 간 인도의 틈에서도, 세상의 아름다움과 의미는 조용히 피어납니다.

도시 속에서 잊혀져가는 것들은 그런 일상의 사소한 것들에게 새로운 이름과 이야기를 부여하는 시도입니다. 관객은 작품을 보는 동시에, 자신만의 기억과 풍경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2025년 5월, 이 작은 프로젝트가 지나간 자리마다, 한 순간이라도 새로운 시선이 머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작가 소개

미녁(아콘리버)
(acornriver.net | YouTube)

디지털을 기반으로 경계에 서 있는 예술을 탐구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일상 속에 캡션을 설치함으로써, 평범한 풍경이 어떻게 변모하는지를 실험합니다.
『작품은 특별한 공간에만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출발점으로 삼아, 거리의 벽과 바닥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기획을 했습니다.

다온
(daonmin.net)

익숙한 일상 속에서 특별한 순간을 찾아내려 합니다.
소소한 장면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하고, 그것을 새롭게 바라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의 풍경 속에 깃든 작은 흔적들과 대화를 시도했습니다.